INTRO
안녕하세요.
늘 쓰던 '안녕하세요' 스티커가 없이 글을 써야 하니 어색합니다... 하하...
새로운 공간에서 첫 글을 어떤 글로 써야 할까 고민을 했는데
역시나 왜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됐는지를 쓰는 게 적합할 것 같네요.
저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살짝 자기소개
저는 네이버 블로그로 블로그를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 지 약 3년 정도 되는 일상 블로거입니다.
SNS의 시대에 저도 좋아요와 하트를 많이 눌리기를 바라는 관심을 받고 싶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주변 지인들은 저에게 큰 관심이 없다는 걸 깨닫고 나니
차라리 모르는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게 속편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정착한 게 블로그였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던 노래 제목이자 게을러빠진 저의 모습을 질책하고자 '알면서도'라는 닉네임으로
포스팅을 해왔는데 티스토리로 넘어오면서 잠시(?)나마 사용하려 했지만 이미 누가 쓰고 있는...
블로그를 하면서 정체성에 목말라 있는 저를 알게 됐고 닉네임이 너무 정체성이 없어서 바꾸려고 했는데
티스토리를 가입하면서 닉네임을 바꾸게 될지는 몰랐네요.
물론 지금 닉네임도 딱히 마음은 안 들지만...
머리를 쥐어짜서 만든 '논픽션로거' 닉네임은 예상하시다시피 허접하게 만든 합성어입니다.
논픽션 + 블로거 = 논픽션로거
제 의도는 'logger'였는데 '기록자'라는 의미는 없고 '벌목꾼'의 의미만 있어서 블로거로 섞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누군가 툭하고 던져주는 제 정체성과 맞는 닉네임을 던져주는 날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가 더 길어지면 일대기를 쓸 것 같아서 훨씬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제 이야기를 썼던 포스팅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 오롯이 나를 알고 싶은 블로거야!
네이버 블로그 16주년 이벤트로 참 재밌는 주제로 이벤트를 진행해서 포스팅하는 글이자 공지글#나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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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옮기는 이유
감사하게도 네이버 블로그 일방문자 수가 1,000명이 넘고 있는데...
네이버의 블로그 죽이기가 너무 눈에 뻔히 보여서 정이 뚝 떨어졌습니다.
네이버가 블로그로 성장했다는 사실은 분명 큰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포스트를 만들어 경쟁하게 만들고 시대를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 모먼트를 만들고 인플루언서를 만들고
블로거들이 해야 할 것들이 많아짐과 동시에 경쟁을 부축이고 있는 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정점이 인플루언서 시스템
그래서 즐겁게 하던 포스팅에 현타가 쌔게 왔었습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로 인한 블태기...? 아니 욕심으로 인한 현타가 맞으려나...
블로그에 현타가 왔다. 그리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ㅋㅋ그래서 정말 블로그에 현타가 온 것인가 다른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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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취미로만 운영하기는 하지만 수익이 따라오는 현실을 알게 되었고
네이버 애드포스트의 적은 비용 이어도 소소하게 만족해했지만
쿠팡파트너스의 포스팅 누락과 네이버에서 스스로 광고하고 싶어 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글 누락에 완전히 마음이 떴습니다.
도대체 왜 내 포스팅만 누락시키는 거냐 네이버?? (feat.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추천인 광고하게 해
일단 사리사욕을 위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추천인 광고 좀 하겠습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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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네이버는 광고판이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알게 해주는 메일과 쪽지로 지겨운 기자단 업체 글
프로그램 돌려서 달리는 댓글들과 홍보를 위한 서로 이웃 신청
최근에 업데이트된 PC판까지 view탭으로 합쳐져 카페 vs 인플루언서 vs 블로그의 삼파전
심지어 네이버 지도 리뷰까지 블로그 리뷰에 카페글들이 선점하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하면서 순수하게 즐기기엔 글렀다는 사실에 질렸습니다.
그래서 티스토리로 넘어오려고 합니다.
물론 티스토리 상황은 어떨지 모르지만 적어도 인플루언서와 카페와 대결해야 하는 시스템은 없으니까요.
구글 애드센스를 달고 일상글 올리면서 네이버 애드포스트 이상의 수익이 나온다면 만족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티스토리에 궁금해하지 않을 이야기들이 가득할 제 이야기를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티스토리도 실망스러운 행보가 된다면 어쩔 수 없이 저는 워드프레스로 넘어가겠죠...?
인터넷 글을 보다가 '누가 니 일상을 궁금해하냐'라는 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내 일상을 궁금해하지 않아도 내가 겪었던 가게, 여행코스, 느낀 점 등을 보기 위해 올 것이 분명하니까요.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이 대세라지만 아직도 글과 사진이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오늘도 제 정체성을 찾기 위해 글을 씁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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